컬러레이는 중국의 국가산업기초혁신발전목록(产业基础创新发展目录)에 신사업 ‘합성운모’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국가산업기초혁신발전목록은 중국공정원(中国工程院) 및 국가제조강국건설전략자문위원회가 지도하고 국가산업기초전문가위원회가 편성한 목록으로 중국 국민경제건설, 국방안전, 국민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발전수요에 대응해 섬유, 신소재, 정보통신설비, 기초소프트웨어 및 공업소프트웨어 등 21개 중점 분야가 확정되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목록에 등재된 기술분야는 중국 산업기초발전의 핵심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번 목록에 선정된 합성운모는 연구개발이 어렵고 부가가치가 높으며 기술장벽이 높아 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한 신소재 중 하나다.
컬러레이는 6월 21일 연간 6000톤의 합성운모 산업기지를 새로 건설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총 8000만 위안(약 143억 원)을 투자해 2024년 1월 완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세계 3대 합성운모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광택안료의 원재료인 운모는 크게 천연운모와 합성운모로 나뉜다. 고품질의 천연운모는 전 세계적으로 점차 고갈되고 있어 가격은 상승하고 품질은 하락해 합성운모가 이를 대체하는 추세다.
컬러레이에 따르면 합성운모는 천연운모의 성분과 구조를 재현해 일반 미네랄을 이용해 합성된 운모로서 원료 비율을 조정하고 핵심 합성 기술 제어를 통해 천연운모보다 품질(절연성, 내고온성), 부식성, 안정성, 순도 등의 모든 면에서 앞선다.
컬러레이 관계자는 “연간 6000톤의 합성운모신산업기지 건설을 통해 컬러레이의 제품 공급체인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1분기 기준 컬러레이의 합성운모 매입액은 원재료 비용의 10%에 달하는데 합성운모를 직접 제작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컬러레이는 합성운모를 이용한 펄 안료를 대거 출시해 화장품뿐만 아니라 고급 공업 페인트, 자동차 페인트, 방직 등에 더욱 빠르게 진입하며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