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오류시장 정비사업 시동…“주상복합건물로 재탄생”

입력 2023-08-02 08: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구로구 오류시장 위치.  (자료제공=구로구)
▲서울 구로구 오류시장 위치. (자료제공=구로구)

서울 구로구의 숙원사업인 오류동 오류시장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구로구는 지난달 13일 서울시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에서 오류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안이 수정 가결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류시장은 지하 6층, 지상 26층, 연면적 4만934㎡ 규모의 공동주택 및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결합한 주상복합건물로 재탄생한다.

구로구 오류동 38-7번지 일대에 있는 오류시장은 주차장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시설이 55년 이상 노후화되면서 그간 시장 정비에 대한 주민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특히 2007년부터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정비사업이 시도됐지만 주민 갈등 등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고, 16년간 오류1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남아있었다.

이번에 수정 가결된 추진계획안은 올해 2월 시 심의에서 보류 결정된 후 구가 건축계획 일부, 도로계획 및 공개공지계획 등 추진계획안을 보완해 통과하게 됐다.

구는 이달 중 시와 보완 요구사항에 대한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주민공람 및 설명회를 거쳐 추진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추진계획안이 최종 확정되면 시 관보에 고시 후 본격적인 조합 설립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정비사업을 통해 오류시장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고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만큼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