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서비스 컨설팅 사업으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회사내 캐빈서비스훈련팀이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컨설팅 사업인 '서비스웨이'의 매출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올 1분기 서비스컨설팅 분야의 매출이 4억원을 넘어서는 등 올해 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간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컨설팅 매출을 보면 지난 2006년 4억6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5억1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0억5000만원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컨설팅을 받은 기관이 청와대와 각 정부부처, 대학, 공기업 등 1만5000여개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대덕구청과 서울메트로, KTF, 영회진흥위원회 등이 서비스컨설팅을 받았다.
이는 최근의 경기침체 속에서 기업들이 서비스 경쟁과 교육을 생존의 방편으로 삼고 교육투자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학생 및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승무원 체험교실이 일본과 중국까지 입 소문이 퍼져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함에 따라 서비스 교육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오래기간 축적된 자사의 서비스노하우가 불황기에 든든한 신사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셈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타 서비스 교육 기관과는 달리 단순 스킬 지향적 교육이 아닌, 신념 및 가치관을 새롭게 인식시켜 마인드를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는 태도와 행동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