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한국은행은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18억5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3억5000만 달러 늘었다고 3일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감소했지만,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및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시각으로 지난달 말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인덱스는 전달보다 약 1.7% 하락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56억3000만 달러(89.3%), 예치금 209억6000만 달러(5.0%), SDR 148억1000만 달러(3.5%), 금 47억9000만 달러(1.1%), IMF포지션 47억1000만 달러(1.1%)로 구성됐다.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달보다 한 단계 앞선 세계 8위 수준이었다.
1위는 중국(3조1930억 달러)이며, 2위 일본(1조2472억 달러), 3위 스위스(5951억 달러), 4위 인도(5951억 달러), 5위 러시아(5824억 달러), 6위 대만(5648억 달러), 7위 사우디아라비아(4431억 달러) 순이었다. 우리나라 다음으로 9위는 홍콩(4173억 달러), 10위는 브라질(3436억 달러)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