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잼버리 ‘화려한 시작’…다양한 축하공연 열려

입력 2023-08-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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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개영식 시작으로 12일까지 대축제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의 '깜짝 등장 퍼포먼스'
8.84㎢ 하늘 수놓은 드론 500대의 '드론라이트쇼'

▲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 잼버리 행사 구역 내 대집회장에서 개영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쳐)
▲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 잼버리 행사 구역 내 대집회장에서 개영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쳐)

150여 개국 4만3000명이 참가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2일 개영식을 시작으로 대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 잼버리 행사 구역 내 대집회장에서 열린 개영식에는 스카우트 대원 및 지도자들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앤디 채프먼 세계연맹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안전영상 시청, 내빈입장, 주제공연으로 구성된 식전행사가 진행됐고, 이후 각국 기수단의 스카우트 선서와 개영 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하공연이 시작됐다.

식후행사에서는 '생존 전문가'이자 세계스카우트연맹 수석홍보대사인 베어 그릴스가 깜짝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은 세계 각국 대원들과 실시간 협연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공연’을 선보였다.

8.84㎢ 크기로 조성된 새만금 부지 야영장 하늘에는 드론 500대의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이번 잼버리 핵심 주제인 ‘너의 꿈을 펼쳐라!(Draw your Dream)’와 스카우트 창시자인 베이든 포웰 경의 초상화를 드론으로 연출했다.

잼버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자 4만3000여 명의 청소년이 1만4000평가량 규모의 대집회장에서 한꺼번에 모이는 첫 일정인 만큼 여가부와 조직위는 다중인파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힘썼다.

7000명의 스카우트 운영요원(IST)을 중심으로 행사팀, 조직위, 경찰, 소방, 의료팀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했고, 기존의 이동 동선에 더해 행사장 중간 양측 면에 5m 이상의 비상대피로가 마련됐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개최되는 첫 대규모 청소년 국제행사인 만큼 청소년들이 희망의 꿈을 그리며 회복탄력성을 키우자는 메시지를 함께 공유하겠다”며 “이번 세계잼버리가 희망과 용기, 연대를 배우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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