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불식즉구(不息則久)/재산비례벌금제

입력 2023-08-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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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스 도로시 제임스 명언

“진실은 종종 가장 마주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영국의 추리 소설가. 40년 넘게 대표작 ‘달글리시 시리즈’ 14권을 포함, 20여 권의 추리소설 및 여러 분야의 작품을 남겼다. 그중 유일한 SF ‘칠드런 오브 맨’(1992)은 영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2006년 같은 이름으로 영화화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기술공헌상을 받는 등 지금까지도 ‘역사에 남을 걸작 SF’로 손꼽히고 있다. 오늘은 그녀가 태어난 날. 1920~2014.

☆ 고사성어 / 불식즉구(不息則久)

‘그만두지 않으면 오래 간다’는 말이다. ‘쉬지 않고 정성을 다하면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을 할 때 흔히 인용하는 말이다. 중용(中庸) 26장에 나온다. “완전한 진실은 멈추는 적이 없다. 멈추지 않으면 오래가고, 오래가면 효험이 나타나고, 효험이 나타나면 아득하게 오래가고, 시간상으로 무한히 연장되고 넓고 두터워지고, 공간적으로 무한히 쌓이면 고상하고 지혜로워진다[至誠無息 不息則久 久則徵 徵則悠遠 悠遠則博厚 博厚則高明].”

☆ 시사상식 / 재산비례 벌금제

같은 범죄에 대해 경제적 약자보다 부자에게 더 많은 벌금을 부과하는 제도로, 범죄의 경중에 따라 벌금 일수를 정한 다음, 피고인의 재산과 경제적 능력을 고려해 하루 치 벌금액을 정하고, 벌금 일수와 벌금액을 곱해 최종 벌금액을 산정한다. 경제 사정과 관계없이 동일한 벌금을 내는 총액 벌금제가 불평등하다는 지적에 따라 거론되나 차등적으로 벌금을 부과하는 게 헌법상 평등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어 논란이 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억장이 무너지다

‘억장’은 ‘억장지성(億丈之城)’의 준말. ‘억장이나 되는 높은 성이 무너질 정도의 엄청난 일이 벌어져 극심한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 유머 / 형제의 변신

형제가 성장해 형은 알코올중독자가, 동생은 변호사가 되었다. 기자가 어떻게 알코올중독자가 되었는지 묻자 형이 “알코올중독자였던 아버지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알코올중독자니 자식도 그렇게 되는 게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했다.

동생에게 묻자 그의 대답.

“알코올중독자였던 아버지 덕분입니다. 아버지처럼 되고 싶지 않아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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