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척장신이 스프리밍파이터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슈퍼리그의 구척장신과 챌린저리그를 뚫고 올라온 스트리밍파이터(이하 ‘스밍파’)의 단판승 토너먼트 SBS컵 개막전이 펼쳐졌다.
이날 구척장신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스밍파에게 슈퍼리그의 높은 벽을 제대로 보여줬다.
구척장신의 공격에 맥을 못 추던 스밍파는 전반 1분과 3분 이현이에게 연이어 골을 허용하며 2-0으로 리드를 내줬다. 특히 두 번째 골은 이현이의 킥인이 일주어터의 손에 닿으며 자책골로 처리됐다.
이후에도 스밍파는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고, 어쩌다 이루어진 공격 역시 번번이 구척장신의 철벽 수비에 가로막혔다. 결국 전반은 2-0 구척장신의 선두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서도 스밍파의 고전은 계속됐다. 겨우 구척장신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던 스밍파는 후반 2분, 송해나의 중거리 슛을 막지 못하고 3-0으로 또 실점했다.
후반 5분 또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구척장신의 허경희. 심으뜸의 패스를 중간에서 끊고 그대로 슛을 날리며 스코어는 단숨에 4-0이 됐다.
스밍파는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4-0 구척장신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스밍파는 SBS 컵 탈락, 구척장신은 6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다음 주에는 아나콘다와 발라드림의 SBS 컵 대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