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남베트남서 1등…美·日 편의점 모두 제쳤다

입력 2023-08-03 09:40 수정 2023-08-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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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호치민시에 첫 개점...7월 말 기준 운영점 수 211개 달성

▲베트남 현지인들이GS25 매장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베트남 현지인들이GS25 매장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토종 편의점 브랜드 GS25가 베트남 진출 5년 만에 호치민을 비롯한 남부 베트남 지역에서 운영 점포 수 1위가 됐다.

베트남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치민시 GS25엠프리스타워점 개점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 기준 운영점 211개를 기록하며 미국계 서클케이, 일본계 패밀리마트 등 외국 브랜드 편의점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 전 지역에선 서클케이에 이어 점포 수 2위인데, 베트남GS25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하며 가장 많은 점포를 오픈했다.

베트남GS25는 출점 성공률(출점 전 예상 매출 오차 10% 내 적중률)도 진출 초기인 2018년 71%에서 2023년 9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큰 개선을 이뤘다. 영업이익률도 매년 큰 폭으로 개선돼 2026년에는 흑자 전환이 목표다.

베트남GS25는 현지 브랜드 편의점 중 유일하게 2021년부터 가맹점 모집을 시작, 현재 16점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9월부터는 보다 낮은 투자 금액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총 3종의 가맹 유형을 추가 개발해 가맹점 전개도 본격 확대한다. 남부 베트남의 중심 도시인 호치민과 인근 빈증, 동나이, 붕따우 지역 등 현재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 진출 채비도 마쳤다.

특히 GS리테일의 베트남 파트너사인 ‘손킴리테일’은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올 6월에 2000만달러(약 25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 추가적인 사업 자금도 확보했다. IFC 투자 유치는 베트남GS25가 현지에서 적극적인 출점을 하는 것과 한국의 먹거리를 현지 식(食)문화와 결합해 성공을 거둔 점이 주효했다.

베트남GS25는 진출 초기 떡볶이 등 한국식 조리 식품을 히트시켰고 올해부턴 치킨25와 꼬치류 즉석 조리식품을 선보여 올 상반기 조리 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83% 늘었다. 하반기에는 국내 인기 PB 상품 24종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김명종 GS리테일 편의점지원부문장(상무)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 적극적인 출점을 전개하고 현지화 상품 전략을 적절히 구사해 남부 베트남에서 편의점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며, “GS25는 대한민국을 뛰어 넘어 아시아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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