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일 조정을 받은지 하루만에 소폭 반등하면서 141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78%(11.01p) 오른 1414.5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다우산업평균아 장 막판에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장중 1400.35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고점인 1414.63에 근접한 수준에서 장 종료했다.
이날까지 사흘째 순매수세를 지속중인 개인이 646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은 8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면서 61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상승을 도왔다. 반면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해 618억원 어치를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468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242억원 매물이 나와 총 1226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소폭 하락한 의약품과 보험, 보합권을 기록한 운수창고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3.79%)과 건설업(2.48%), 서비스업(2.32%), 섬유의복(2.12%)이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과 유통업, 은행, 철강금속 등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LG전자(3.86%)와 신세계(2.68%), KB금융(1.94%), KT(1.46%), LG(1.28%), 한국전력·KT&G(0.83%)가 올랐고 SK에너지(-2.28%)외에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텔레콤, 현대차, LG디스플레이가 1% 미만 하락했으며 POSCO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자전거 테마에 합류한 극동유화와 계양전기, 배명금속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FnC코오롱과 오양수산, 한성기업이 흡수합병과 M&A를 호재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29개를 더한 5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30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4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