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9거래일째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530선을 돌파, 연중 고점을 갈아치웠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9.77포인트(1.86%) 상승한 535.9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의 혼조세 및 유럽증시의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다.
개인에 이어 기관도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의 상승을 주도했으며 오후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늘어남에 따라 지수는 상승폭이 확대된 채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57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5거래일째 사자에 나서며 27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차익실현에 나서며 14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5.78%)와 방송서비스(5.6%), 섬유의류(5.14%), 기타제조(5.03%), 컴퓨터서비스(5.03%)가 5% 넘게 급등했다.
이 외에도 건설과 통신방송서비스, 유통, 의료정밀기기가 3~4%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5.53%)은 이날 급락했으며 인터넷(-1.26%)과 제약(-0.6%), 종이목재(-0.21%) 등도 시장과는 동떨어진 주가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CJ오쇼핑(7.9%)과 메가스터디(4.79%), 소디프신소재(3.83%)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셀트리온(-2.23%), 서울반도체(-2.21%)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저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 자전거관련주가 급등세를 기록했다.
또한 전일 상장한 흥국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륙제관은 이날 실적호조를 재료로 상한가로 올라섰다.
상한가 67종목 등 63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을 더한 299종목이 하락했다. 105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