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로 분한 거식증 유튜버…시청자는 치료 권유

입력 2023-08-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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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Eugenia Cooney’ 캡처)
▲(출처=유튜브 ‘Eugenia Cooney’ 캡처)
213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둔 인플루언서 유지니아 쿠니(29)가 극도로 마른 몸으로 또 논란이 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지니아는 22일 영화 ‘바비’에서 영감을 받아 바비인형이 입을 법한 의상들을 직접 착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금발 가발, 분홍색 드레스, 분홍 카우보이모자 등 최근 유행하는 ‘바비코어’룩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현재까지 유튜브에서 14만 회가 넘게 조회됐으며 틱톡,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도 모두 합쳐 1650만 회가 조회됐다. 영상과 사진 속의 그의 모습은 충격적일 정도로 뼈만 남은 상태였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그에게 치료를 권유했다.

유지니아는 2013년부터 뷰티·패션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랜 기간 거식증을 앓고 있으며 공개적으로 섭식장애와 싸워 왔다. 170㎝이 넘는 키에 몸무게는 39㎏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2016년에는 1만8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거식증을 홍보하는 유지니아가 유튜브에서 일시적으로 활동하지 못하게 하고 의료 지원을 요청하는 ‘체인지’(Change.org) 청원에 서명하기도 했다.

당시 유지니아는 “어떤 분들은 제가 여자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나는 결코 유튜브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의도가 없다”며 “나는 누구에게도 나처럼 외모를 바꾸거나 체중을 감량하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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