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EPC(설계·조달·시공) 3사가 혁신기술 발굴과 상생 협력을 위한 콘테크(ConTech)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삼성 EPC 3사는 EPC업에 적용 가능한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콘테크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및 연구 인프라 지원, 대학교와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2021년 이후 매년 진행돼 온 공모전은 삼성 EPC 3사가 공동주최 해왔으며 올해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주관한다.
모집 분야는 크게 사업 및 상품과 세부기술 2개 분야로 나뉜다. 사업 및 상품 분야는 △플랜트 △건축ㆍ토목 △조선(LNGC, 컨테이너선 등) △신사업(에너지 솔루션 등) 등이며, 세부기술 분야는 △DT(AI, 빅데이터, IoT, ARㆍVR, BIM 등) △스마트 제조(모듈, PC, 로보틱스 등) △친환경 요소 기술(탄소 포집ㆍ활용, 그린에너지 생산, 자원 재활용, 에너지 저감 등) 등이다.
공모전 참가 신청은 공식 이메일을 통해 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가능하며, 세부사항과 신청양식은 삼성엔지니어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결과는 1차 서류심사, 2차 PT평가 등을 거쳐 11월 24일 최종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기술검증, 공동개발, 기술사업화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공모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성장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혁신 기술에 대한 지원과 사업화를 통한 동반성장은 물론, 소통과 협업 기반의 DT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