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54.1…7개월 연속 경기 확장

입력 2023-08-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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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비스 공급·수요 모두 확대
정부 공식 서비스업 PMI 51.5 기록

▲중국 하이난성 싼사시에서 지난해 10월 1일(현지시간) 제 73회 국경절을 맞아 오성홍기가 게양되고 있다. 싼사/신화뉴시스
▲중국 하이난성 싼사시에서 지난해 10월 1일(현지시간) 제 73회 국경절을 맞아 오성홍기가 게양되고 있다. 싼사/신화뉴시스

중국의 7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하며 중국의 서비스 부문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7월 서비스업 PMI는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한 54.1을 기록했다. 6월에 기록한 53.9는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다.

중국의 서비스업 PMI는 7개월 연속 50을 웃돌았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그 아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차이신인사이트그룹의 왕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월에 서비스 공급과 수요 모두 확대됐다”며 “서비스 업체들은 글로벌 경제 성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내년 시장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공식 서비스업 PMI는 전달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51.5였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공식 PMI는 대형·국유기업 중심, 차이신이 발표하는 PMI는 수출기업과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소비 촉진을 위한 지원책을 잇달아 발표했지만, 부채 부담으로 인해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제공하거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도입하는 것은 자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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