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은 1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에 힙입어 순매수로 전환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사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들은 프로그램 매수 1200억원을 감안하면 순매수를 보였다기보다 여전히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이며 특정 업종에 대한 매매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두드러진 하루였다고 판단된다.
13일 오후 3시 19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7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76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LG전자(446억)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현대모비스(319억원), 삼성이미징(245억원), 한국금융지주(161억원), 삼성테크윈(144억원), KT(13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284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SK에너지(277억원), 삼성전자(256억원), 신한지주(183억원), 우리금융(145억원), 삼성전기(13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성광벤드(75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현진소재(66억원), 디지텍시스템(65억원), 용현BM(36억원), 태웅(3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마이스코(44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에스피지(41억원), 누리텔레콤(35억원), 인프라웨어(31억원), 서울반도체(2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유진투자증권 법인영업팀 관계자는 “시장의 상승세는 조금 더 이어질 것이다.”며 “유동성이 워낙 많아서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증권업종과 건설업종 그리고 조선주들에 대한 관심이 단기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