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 컨소시엄이 예한울상호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3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예한울저축은행 매각과 관련해 지난 7일까지 접수된 예비인수자들의 인수제안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예보는 이와 관련,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코아에이치에스비사모투자전문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인수가격과 자금조달능력 및 경영능력 등에서 예비인수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해 앞으로 1개월의 배타적 협상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본 매각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조건 협상을 진행하고 이 기간 내에 본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코아에프지가 제출한 예한울저축은행 인수 가격은 600억원으로 500억원대를 제시했던 경쟁사들에 비해 재무평가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 예보가 강조했던 인수자금 조달 능력을 우선시한 부분 역시 현대스위스 컨소시엄이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가장 부합됐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예한울저축은행은 예보가 과거 경북상호저축은행, 분당상호저축은행, 현대저축은행 등 부실저축은행의 자산부채를 양수해 설립한 가교은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