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3차전에서 전북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풀타임 출전한 네이마르는 멀티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이날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모두 결장했던 이강인도 교체 출전했다. 두 선수가 한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지켜본 한국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PSG는 방한 전 일본에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3경기를 치렀지만, 네이마르는 모두 벤치에서 지켜봤다. 프리시즌을 앞두고 부상 여파로 회복 중이었던 탓이었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4일 “이번 투어는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가 부재한 가운데 네이마르가 최고의 스타였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일본에서 발목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일본 ‘싸커 다이제스트’ 또한 이날 “일본에서 경기 출전하지 않았지만, 한국에선 선발 출전한 네이마르가 골을 넣었다. 유감스러운 결과다”라고 비꼬았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부상이 있었다는 건 이해하지만, 한국 경기에만 출전하는 건 부당하다며 비난했다.
한편, 일본 현지 반응이 무색하게도 이날 PSG 공식 SNS는 골 세레모니를 하는 네이마르의 사진과 함께 ‘풀타임’이란 글을 게재했다. 네이마르 또한 자신의 SNS에 “한국, 최고였다”라는 인사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