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준 네이버 쇼핑 트렌드 차트 1~4위 권에 호신용품들이 올라와있다. (사진제공=네이버 쇼핑 캡처)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에서 벌어진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인해 호신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잇따라 벌어진 흉기 난동에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4일 네이버 쇼핑 검색 키워드에 따르면 10대~50대 남·여 전체에서 호신용품이 1위(3일 기준)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호신용 스프레이, 3위 삼단봉, 4위 전기충격기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10~50대 남성은 삼단봉을, 10~50대 여성은 호신용 스프레이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호신용품 매출은 최근 들어 가파르게 증가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호신용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3% 급증했다. 같은 기간 호신용 삼단봉의 매출도 303% 늘었다. 호루라기 매출은 2% 늘었다.
또 다른 이커머스업체 11번가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11번가의 호신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했다. 호신용 스프레이 매출의 경우 171% 늘었다.
다만 위협을 피하기 위해 호신용품을 사용하다 오히려 특수폭행으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게다가 소지허가를 받아야 하는 호신용품도 있어 정확히 알고 구매해야한다. 전류가 10㎃ 이상인 전기충격기는 관할 경찰서에서 소지 허가를 받아야하는 게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