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버핏,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걱정 안 해도 돼”

입력 2023-08-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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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매입 지속…“달러는 기축통화, 모두 아는 사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달 13일 미국 아이다호 선 밸리에서 열리는 ‘앨런&코의 선 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선 밸리(미국)/AFP연합뉴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달 13일 미국 아이다호 선 밸리에서 열리는 ‘앨런&코의 선 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선 밸리(미국)/AFP연합뉴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이날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주 월요일에 이어 이번 주 월요일에도 미국 국채 100억 달러를 매입했다 그리고 나서 할 수 있는 질문은 우리가 3개월 혹은 6개월 만기 국채 100억 달러어치를 사들일지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이번 일이 바로 그렇다”며 “달러는 세계의 기축통화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채와 달러에 대한 신뢰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나타낸 셈이다.

앞서 피치는 1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가장 안전한 최상위 등급인 ‘AAA’에서 한 단계 아래인 ‘AA+’로 하향 조정했다. 강등 이유로는 미국의 재정 악화 우려, 국가 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 악화, 부채한도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혼란을 들었다.

대형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8월 스탠더드푸어스(S&P)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1994년 이후 29년간 ‘AAA’로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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