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올해 1분기에 당기순손익 기준으로 약 1380억원의 적자를 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3% 줄어든 58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6.3% 급감한 19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해 138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19억원 흑자에도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원인은 지분법평가손실 때문이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타이어의 지분 46.95%, 아시아나항공 지분 14.04%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법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분법 평가손실로 순손실이 발생했고, 주요 제품인 합성고무와 합성수지의 원료가격이 작년 4분기에 크게 뛰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