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송이버섯, 호주에서 브런치로…'K-칵테일 키트' 영국 아마존서 판매

입력 2023-08-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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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산물·전통주 해외서 눈길…aT "대중 소비 확대 늘릴 것"

▲호주의 카페 프랜차이즈 Leaf Cafe & Co에서 한국산 새송이 버섯을 확용해 만든 신메뉴. (자료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호주의 카페 프랜차이즈 Leaf Cafe & Co에서 한국산 새송이 버섯을 확용해 만든 신메뉴. (자료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통주를 비롯한 우리 농산물이 다양한 형태로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정부는 관련 홍보를 강화해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호주 유명 카페 프랜차이즈인 'Leaf Cafe & Co'에서 한국산 새송이버섯을 활용한 브런치 메뉴를 개발한다.

신메뉴 개발에는 호주의 유명 쉐프 라이언 치우가 참여했고, 한국산 새송이버섯을 활용해 브런치 메뉴인 '버섯 스크램블 계란 크럼핏'과 '트러플 버섯 부르스케타' 2종을 선보였다.

현지 비건과 건강식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개발된 새송이버섯 메뉴는 6월부터 시드니 등 뉴사우스웨일스주 6개 매장에서 우선 제공 중이며, 이달 중순부터는 정식 메뉴화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1개 매장을 포함한 24개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로 우수하고 건강한 한국 신선 농산물의 호주시장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와 협업하며 현지 소비자들과 K-푸드의 접점을 늘려가겠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대표 온라인 판매플랫폼인 아마존 UK를 통해서는 한국산 주류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 UK는 온라인 브랜드 점유율 1위의 온라인 마켓으로 영국 전 지역 소비자로부터 접근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영국으로의 주류 수출은 2017년 54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86만 달러로 244%가 늘어나며 수출 유망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영국 아마존 UK에서 판매 중인 'K-칵테일 키트' (자료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영국 아마존 UK에서 판매 중인 'K-칵테일 키트' (자료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에 농식품부와 aT는 전통주와 함께 모과 시럽, 음료 등으로 구성된 'K-칵테일 키트'를 기획해 입점, 판매, 홍보까지 지원하는 온라인 판촉 활동을 하고 있다. 키트에는 칵테일 레시피를 넣어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칵테일 제조, 시음 영상까지 제작할 예정이다.

권 이사는 "영국 현지에서 높아지는 한국 주류에 대한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전통주를 영국 전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영국을 넘어 유럽 전역에서 고품질의 다양한 한국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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