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7일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9만 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전략 고객의 신형 스마트폰 관련 부품 공급망 차질은 단기간에 해소가 가능하고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하반기 신형 스마트폰에 탑재된 LG이노텍의 폴디드 줌 카메라 모듈과 액츄에이터 부품 내재화는 판가와 출하량을 동시에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돼 4분기 영업이익 비중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의 60%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 하반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8431억 원으로 추정되고,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6002억 원으로 추정돼 지난해 3분기 이후 1년 만에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라고 했다.
또 김 연구원은 "4일 종가 기준 LG이노텍의 주가는 신규 부품의 생산 수율 우려로 지난해 말 주가 대비 불과 1% 상승에 그치고, 최근 1개월간 18% 하락해 우려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특히 신형 스마트폰 신규 부품의 생산 수율은 8월 초 현재 90%를 상회하며 8월 중순 이후 대량 양산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신규 부품 생산 수율 개선으로 판가와 물량이 동시에 증가될 것으로 기대돼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고려할 때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