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호랑이’ 벗어난 CATL…비중국 시장서 LG엔솔 맹추격

입력 2023-08-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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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점유율 28.7%로 1위 유지
CATL 전년 대비 107.1% 고성장
점유율 격차 1.5%포인트 불과

▲(출처=SNE리서치)
▲(출처=SNE리서치)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지켰다. 다만 중국 CATL은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을 위협하는 모습이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143.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보다 56.0%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28.7%로 1위를 지켰다.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동기보다 55.1% 증가한 41.1GWh다.

같은 기간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38.9GWh로 작년 동기보다 107.1%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 27.2%로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4%포인트(p)였던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점유율 격차는 1.5%p로 줄었다.

일본 파나소닉은 작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22.7GWh로 3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15.8%로 집계됐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15.8GWh로 작년 동기보다 15.7% 늘었다. 삼성SDI는 12.5GWh로 작년 동기보다 28.8%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SK온 11.1%, 삼성SDI 8.7%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작년 동기 대비 5.9%p 하락한 48.5%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점유율은 1.2%p 소폭 하락했다. SK온과 삼성SDI의 점유율은 각각 3.8%p, 1.9%p 하락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 의지에 따라 비중국 시장에서 연이은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CATL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테슬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한다고 발표하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 쪽으로 판도가 기울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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