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옵션 만기일 리스크 차원에서 대응

입력 2009-05-14 08:06 수정 2009-05-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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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개별종목에 대한 관심 지속될 듯

최근 국내 증시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의 경우 단기 급등에 따른 벨류에이션 부담이 상승 탄력을 둔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다행이도 가격조정이 아닌 양호한 기간조정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긍정적 재료와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일부 중ㆍ소형주와 개인선호 테마주의 강세가 위력을 발휘하며 연중 고점을 갱신해 나가고 있지만 상승 탄력 역시 둔화돼 있는 상황이다.

미 금융권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가 종료되고 실적시즌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방향성 표류의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금일 옵션만기일 맞아 일정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어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 금일 새벽 미 증시가 소매지표 부진으로 경기바닥론에 찬물을 껴 얹으며 급락세를 보여 국내 증시 또한 이 영향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14일 "상승랠리의 주역이 외국인이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며 "이번 주 들어 외국인의 매수 강도 약해진 것은 상승 누적과 환율 메리트 저감 등을 이유로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금일 옵션만기를 감안할 때 특별한 수급주체가 부재할 경우 프로그램매매의 영향력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며 "현물매수가 주춤해진 외국인이 선물매수로 베이시스 강세를 이끈다면 만기 부담이 덜어지겠지만 반대의 양상이 펼쳐질 경우 변동성을 수반한 하방압력이 강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옵션만기에 대한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무리한 지수 대응보다는 중ㆍ소형주 위주의 종목별 단기대응이 효과적일 것이다"며 "또한 무난하게 옵션만기를 넘기더라도 수급동향과 더불어 시장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전일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97개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개별종목들

의 상승 속도가 한층 가팔라지고 있다"며 "다시 말해서 가히 화려한 개별종목장세가 다시 한번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고 주장했다.

류 연구원은 "이러한 개별종목장세 흐름에 일부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투기적 거래가 수반되고 있기는 하지만 펀더멘털대비 저평가된 개별종목군으로 기관성 매수세가 재차 가담하고 있어 당분간 개별종목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주식시장은 지수는 감속된 상승 추세 유지속에 개별종목중심의 수익률 게임이 연장될 공산이 커 보인다"며 "다만, 원칙론적 측면에서 개별종목에 대한 시장 접근에 있어 실적과 밸류에이션 그리고 수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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