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4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알제리 정유 프로젝트 수주로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알제리 정유 프로젝트의 최저가 업체로 낙찰됐다. 공식적인 수주는 5월말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별한 하자가 없는 이상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알제리 수주는 하반기 발주될 사우디 Jubail refinery와 마찬가지로 해당 국가의 전략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어려운 환경속에서 전략적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것은 그만큼 삼성엔지니링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는 2009년부터 본격적인 수주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원천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주가가 급격히 상승했으나 현 시점이 수주 모멘텀 초기 국면이라는 점과 이 회사의 높아진 경쟁력을 감안할때 추가 상승여력은 열려있어 건설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