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8일 조 교육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중등교사 20명을 만나 교육활동 고충 등에 대해 듣고 해결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수업 방해와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 같다"며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뼈를 깎는 자세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교사 생활 중 겪으신 다양한 어려움과 교육청에 바라는 점을 편안하게 이야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2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외부인이 학교에 방문할 때 미리 학교에 허락을 받도록 하는 '교사 면담 사전예약시스템' 도입, '민원인 대기실' 운영, 법률 분쟁에 이르기 전 중재를 위한 '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조 교육감은 지난달 27일 저연차 초등학교 교사들과도 만나 교육 활동에 대한 고충을 들었다.
조 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 방안이 실효성있게 마련되고 학교 현장에 잘 지원될 수 있도록 오늘 간담회에서 많은 말씀과 제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