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2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 매출 달성

입력 2023-08-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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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매출액 1983억 원·영업익 339억 원 공시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일본·동남아 노선 회복 뚜렷

▲에어부산 연도별 1, 2분기 매출액 변동 추이.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 연도별 1, 2분기 매출액 변동 추이.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 2분기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에어부산은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1983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액은 전년 동기 839억 원 대비 136% 늘어난 수치이며 에어부산의 역대 2분기 최대 매출 기록이었던 2019년 1562억 원도 넘어섰다.

에어부산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도 지난 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객 수요가 크게 줄었던 최근 3년간의 부진을 털고 일어서는 상황이다.

에어부산 측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좌석 공급과 함께 10년간의 무사고, 7년 연속 정시성 최우수 평가에 따른 소비자의 신뢰가 더해지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5월부터 부산발 국제선 정기 노선을 차례로 재운항하고, 인천발 국제선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부산과 수도권 양 지역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부대수입 매출 또한 전년 동기 58억 원 수준에서 144억 원까지 늘었다. 여객 수요 증가에 따라 부대수입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좌석 △수하물 △기내 판매 등 부가 서비스 이용이 함께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노선 호실적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부산발 일본 노선은 평균 탑승률 90%대, 2019년 동기 대비 회복률도 90% 수준까지 회복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신규 취항한 인천발 일본·동남아 노선 모두 평균 탑승률 80% 중반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이 1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며 우리가 가진 경쟁력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성·정시성·편의성 등 우리가 가진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더 많은 승객이 찾는 항공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 1분기 매출 2131억 원, 영업이익 478억 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1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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