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새만금 잼버리 평가? 지금으로써는 잘 마치는 것이 급선무"

입력 2023-08-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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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염수 방류, 과학적 기준에 맞게 처리해 방류하면 반대할 이유 없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실 준비 논란과 관련해 "거기에 대한 평가는 모든 잼버리가 제대로 끝나고 생각을 하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정부 차원의 조사나 감찰 계획에 대해서도 "지금으로써는 잼버리를 잘 마치는 것이 급선무라 그런 문제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한 총리는 "제가 많은 참가 지도자들을 만나봤는데 초반에 그런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잼버리 문제에 개입하면서 그런 문제는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은 사람이 했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이날 태풍 북상 우려에 잼버리에 참여했던 156개국 3만7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전국 8개 시·도 소재 숙소 128곳으로 옮겼다.

한 총리는 "캠핑을 하지 않고 쾌적한 환경에서 진행하려고 노력했다"며 "태풍의 피해로부터 피하게 하는 것이 최대의 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현역 칼부림 사건 이후 묻지마 살인에 대한 무차별 예고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 문제에 대해 법무부, 경찰 등 주무부처에서 강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달 말로 예정된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선 "과학적으로 기준에 맞게 처리를 해서 해양에 방류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논의가 있다는 얘기에 "저는 그런 논의를 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보고받은 적은 없다"며 "그게 적절한 것인가 그런 생각은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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