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장관 “태풍 기존 관행적 점검 아닌 이·삼중으로 태풍 대비” [종합]

입력 2023-08-09 11:00 수정 2023-08-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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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에너지 시설 기관장 긴급회의
2차관 반장의 산업·에너지 비상재난대응반 운영
주영준 산정실장 포스코 포항제철소 태풍 대비 현장 점검

▲사진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전력수요 피크를 앞두고 하계 전력설비 현장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사진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전력수요 피크를 앞두고 하계 전력설비 현장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9일 “기존의 관행적 점검이나 안일한 대처에 경각심을 갖고, 더욱 세심하게 이중, 삼중으로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 관련 공공기관장 긴급 회의를 을 열고 각 기관별 비상대응 체계, 취약 시설 점검 현황, 긴급 복구 계획 등 태풍 대비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산업부 및 소관 공공기관들이 전기, 가스 등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시설을 다수 관리하는 만큼, 국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전 기관이 태풍 대비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산업부는 집중호우, 태풍 등 재난 상황에 신속 대응하고자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을 관리하는 21개 ‘재난관리기관’과 실시간으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선제적인 현장 예찰과 피해 발생 시 긴급 복구를 수행 중에 있다.

또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산업·에너지 비상재난대응반을 운영함으로써, 재난 상황 전·후로 유관기관 긴급점검회의 개최, 대응방안 강구, 지시사항 전파 등 재난 상황에 종합 대응하고 있다. 핵심 발전설비 등 중요 산업·에너지 시설에 대한 장관, 1·2차관 현장 점검도 지속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을 방문해 태풍 대비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작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하천 범람으로 포항 소재 철강 생산시설이 침수 피해를 봤으며, 특히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경우 용광로 3기 및 18개 제품생산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던 바 있다.

이번 점검에서 주 실장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기업의 태풍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차수벽·차수문, 냉천 제방 등 재해방지 시설을 확인하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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