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대출 연체한 중소기업 지원

입력 2023-08-09 10:52 수정 2023-08-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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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기간 90일 미만 개인사업자ㆍ중기 대상
내년 말까지 만기연장ㆍ분할상환 유예 지원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대출연체가 발생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리스타트(Re-Start) 프로그램'을 2024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기업대출 30억 원 이하, 대출 연체기간 90일 미만인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연장과 대출재약정, 분할상환유예(신규대환), 추가대출 등의 방법으로 정상화를 돕는다. 특히 추가ㆍ신규대환 대출은 최장 3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개인사업자대출 119'에서 제외됐던 10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개인사업자, 중소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우리은행이 단독으로 지원한다. '개인사업자대출 119'는 대출규모 10억 원 이하의 개인사업자 지원을 위한 은행권 공동 프로그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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