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배용준, 보유주식 평가액 연초대비 58억 증가

입력 2009-05-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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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대주주는 60억 늘어난 129억원 기록

올 들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욘사마'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 배용준씨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연초대비 5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수만 SM대주주는 60억원이 늘어 129억원을 기록했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유명 연예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전일(13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연예인은 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류스타 배용준씨와 가수 출신 연예기획자인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는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60억원 안팎의 평가차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배용준씨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154억8000만원을 기록해 연예인 상장사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 배씨는 현재 키이스트의 주식 438만102주(지분율 34.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주가는 연초(1월2일) 2205원에서 이날 3535원으로 60.3%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배씨는 연초 96억6000만원이던 평가액이 5개월만에 58억3000만원이나 불어났다.

배씨에 이어 여성 아이돌그룹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인 이수만씨는 이날 129억400만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2위에 올랐다. 특히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연초 1595원에서 이날 3000원으로 88.1%나 급등해 이씨의 주식 평가액도 연초의 68억6000만원에 비해 60억4000만원이 증가했다.

이씨는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주식 430만1542주(26.75%)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코스닥 상장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주요주주인 인기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보유주식 평가액이 36억8000만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주식 566만780주(13.36%)를 보유중인 비의 평가액도 연초 24억6000만원에서 49.4% 증가해 12억2000만원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연예인 주식부자 4위와 5위에 오른 인기 MC 신동엽씨와 강호동씨의 평가액도 연초에 비해 30.9%씩 증가한 16억1000만원과 14억3000만원이었다. 신씨와 강씨는 현재 디초콜릿의 주식 130만6122주와 116만3024주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주가가 연초 940원에서 이날 1230원으로 상승하면서 3억원대의 평가차익을 각각 거뒀다.

이밖에도 가수 윤종신씨의 보유주식 가치가 4억2000만원(연초 대비 +30.9%), 가수 보아씨가 3억원(+88.1%), 영화배우 전지현씨가 9000만원(+5.3%), 가수 강타씨가 6000만원(+88.1%)으로 각각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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