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타 렘피카'향수는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70여 개 국에서 팔리고 있는 세계적인 명품 향수로, 지난해 프랑스 향수 시장에서 단일 향수 매출로 7위에 올랐다. 랑스 디자이너 롤리타 렘피카의 이름을 땄으며 극도로 여성스러운 몽환적 이미지와 향기가 특징이다.
다른 메이크업 제품과 달리 향수는 홈쇼핑에서 쉽게 판매하기 어려운 제품군이지만 CJ오쇼핑은 이번 향수제품을 방송하기 위해 수개월간 공을 들였다.
CJ오쇼핑 역시 약 2년 반 전 캘빈 클라인(CK) 향수를 판매한 것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향수 판매 방송을 하지 않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롤리타 렘피카 오 드 퍼퓸(Eau de Parfum) 50ml와 퍼퓸드 벨벳 크림(50ml), 포밍 젤(50ml), 미니어처 향수(5ml), 휴대용 향수(1.2ml)를 함께 구성한 기획 세트(7만7000원)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 세트는 파리 유명 백화점이나 세포라 등 해외 화장품 전문점에서만 판매되는 구성으로, 국내에서는 CJ오쇼핑에서만 500세트 한정 판매된다. 30ml 세트는 5만3000원에 판매된다.
향기를 직접 맡아볼 수 없는 TV홈쇼핑의 특성 상, 소비자에게 향수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무대와 방송 포맷도 일반 이미용 상품과 차별화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방송 사전 준비에만 1000만 원 가량이 들었을 정도다.
런칭 방송을 맡은 CJ오쇼핑 윤정원 PD는 "기존에 이 향수를 알고 있던 고객들이 세트 구성을 보고 구매하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롤리타 렘피카를 뿌려보지 않은 고객들도 방송을 보고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