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유럽 스포츠 경기장에 대형 LED전광판을 공급한다. 국내업체가 유럽 스포츠 전광판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이노텍은 14일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스파르타 구단 전용 축구경기장에 광고용 배너와 메인 전광판, 보조 전광판을 오는 7월 말 설치 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번에 설치 될 LED전광판은 처음으로 영상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까지 LED전광판은 별도의 영상엔진을 탑재하지 않아도 디스플레이에는 지장이 없었다.
스파르타 경기장은 유럽 축구 챔피언스 리그 예선전이 해마다 다섯 번 정도 열리는 유명한 곳이다. LG이노텍은 이번 공급을 통해 LED전광판에 필수적인 LED 및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검증 받고 LG브랜드 제고효과도 거두게 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유럽 진출은 유럽 전광판 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유럽의 B사와 싼 가격을 무기로 한 중국업체들과의 4개월간 경쟁을 통해 거둔 쾌거로 그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