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18일 이동관 청문회' 채택…증인 협의 난항

입력 2023-08-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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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1794> 의사봉 두드리는 장제원 과방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8.10    toadboy@yna.co.kr/2023-08-10 11:26:40/<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1794> 의사봉 두드리는 장제원 과방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8.10 toadboy@yna.co.kr/2023-08-10 11:26:40/<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하지만 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안은 이견으로 의결하지 못하고 정회했다.

과방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오전 10시 이 후보자 청문회를 개최하는 내용의 계획서를 의결했다. 앞서 과방위 여야 간사는 지난 8일 이 후보자 청문회를 18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의 반발로 개의 40여분 만에 파행을 겪었다. 계획서 의결 전 장 위원장에게 의사진행발언 기회를 '패싱' 당한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성으로 퇴장한 것이다.

속개된 회의에서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의사진행 과정 속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이의제기를 했음에도 일방적으로 의결 절차에 들어간 장 위원장께 공식 사과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장 위원장은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이의가 있을 때 충분히 발언 기회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상임위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간사 간 협의를 하는 것이고, 합의된 것은 의결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렇기 때문에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방위는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도 전체회의에 상정했지만 여야 이견이 큰 탓에 우선 정회하고 간사 간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 아들의 학폭 무마 의혹, 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 장악' 등을 핵심 쟁점으로 규정하고 당시 관련자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민주당의 정치 공세로 보고 모든 증인·참고인 채택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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