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차량반도체 개발 논의

입력 2009-05-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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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와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공동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고위관계자는 14일 "두 회사가 차량용 반도체 공동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정부도 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두 기업은 최근 실무자 간담회를 열어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그룹과 삼성그룹은 2003년부터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그간 지지부진하다 최근 들어 자동차에서 전자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정부도 지원 의지를 나타냄에 따라 논의를 재개했다.

자동차 1대 제조비용에서 전자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이브리드차 등이 상용화되면 현재 20%대에서 50~60%로 늘어날 전망이며, 정부는 개발에 대한 특별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는 차량용 TV 수신 시스템, 하이패스,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에 쓰이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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