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10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한국 수출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 역시 1~10일 30억 달러 적자를 보여 적자전환의 우려도 키웠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8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2억1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감소했다.
지난해와 조업일수는 8.5일로 같아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역시 15.3% 줄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7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1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입액은 162억3200만 달러로 30.5%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0억1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26억90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올해 들어 누적 무역적자는 278억52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