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줄고, 전망 좋아졌다”…인천 분양시장 활황 이어갈까?

입력 2023-08-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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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 부동산 시장이 회복 흐름을 이어가면서 분양 시장 분위기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줄고 있고, 분양전망 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38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3.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인천의 미분양 주택은 2697가구에서 2152가구로 20.2% 급감했다.

실제로 최근 인천 일대 미분양 물량이 주인을 찾으면서 완판되고 있다. 인천 동구 ‘인천 두산위브더센트럴’과 계양구 ‘작전한라비발디’ 등이 최근 미분양 물량을 모두 털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전망도 좋아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달 인천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106.9로 집계됐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100을 중심으로 그 이상이면 시장이 긍정적이라는 의미다.

최근 분양 경쟁률도 높다. 인천 서구 ‘인천 검단신도시 AB19블록 호반써밋’은 6월 본청약 당시 229가구 모집에 7980명이 몰리면서 평균 34.8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향후 인천 일대에서 공급되는 단지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월드메르디앙 송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2㎡ 단일 면적 128가구로 구성된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센트럴파크, 학원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송도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송도 1공구에 있다.

삼성물산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일대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한다. 인천 지역에서 10년 만에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 단지다.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이외에도 인천 서구 ‘왕길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1500가구), ‘검단중흥S클래스’(1479가구) 등 대단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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