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태풍 피해지역 방문…“둔감하고 무책임” 간부 질타

입력 2023-08-14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6호 태풍 ‘카눈’에 의한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안변군 오계리 일대를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계리에서 200여 정보(약 1.98㎢)에 달하는 침수 피해를 입게 된 것은 “전적으로 이 지역 농업지도기관들과 당 조직들의 심히 만성화되고 무책임한 사업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6호 태풍 ‘카눈’에 의한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안변군 오계리 일대를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계리에서 200여 정보(약 1.98㎢)에 달하는 침수 피해를 입게 된 것은 “전적으로 이 지역 농업지도기관들과 당 조직들의 심히 만성화되고 무책임한 사업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제6호 태풍 ‘카눈’에 의한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안변군 오계리 일대를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계리에서 200여 정보(약 1.98㎢)에 달하는 침수 피해를 본 것과 관련해 “전적으로 이 지역 농업지도기관들과 당 조직들의 심히 만성화되고 무책임한 사업 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해마다 자연재해를 기정사실로 해 피해방지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했지만, “이곳 일군(간부)들은 국가적 조치에 둔감하고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은 결과 다른 지역들에 비해 큰 피해를 보는 후과를 초래했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기에 다시 한번 자연재해 방지 능력을 갖추기 위한 국가적인 사업체계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면서 피해 예방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태풍 피해 발생 초기 당정 간부들을 현장에 파견하고 강원도 주둔 부대들에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서라고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수해 현장을 돌아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간부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는 모습이 담겼다.

수해 현장에서는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리철만 노동당 중앙위 부장, 주철규 내각부총리 겸 농업위원회 위원장 등이 동행해 태풍피해 상황을 보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20,000
    • -4.7%
    • 이더리움
    • 4,647,000
    • -3.89%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6.14%
    • 리플
    • 1,871
    • -8.46%
    • 솔라나
    • 318,300
    • -8.9%
    • 에이다
    • 1,273
    • -12.21%
    • 이오스
    • 1,125
    • -3.52%
    • 트론
    • 268
    • -7.9%
    • 스텔라루멘
    • 618
    • -14.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6.85%
    • 체인링크
    • 23,180
    • -10.22%
    • 샌드박스
    • 864
    • -17.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