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링스, 전기밥솥 신제품 적용 인버터 개발…“중국 관광 허용 수혜 기대”

입력 2023-08-14 14: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윌링스가 초정밀 온도제어 기술을 활용한 밥솥용 유도가열(IH) 인버터 제품 다각화를 통해 매출 및 이익 성장에 나선다.

윌링스는 국내 1위 밥솥 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기존에 없던 기술을 적용한 ‘초정밀 온도제어 IH 인버터 제품’을 개발하고 최종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신제품 적용을 논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고객사와 최종 협상이 완료되면 올해 중으로 신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테스트를 완료한 신제품은 범용 비동기화 송수신기(Uart) 통신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회로를 간소화해 원가절감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향상시켰기 때문에 매출과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윌링스는 업계 최초로 디지털 신호 처리기술을 개발해 IH 인버터에 적용하는데 성공한 바 있으며 국내 최대 전기밥솥 기업 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윌링스는 IH 인버터 제품에 대한 뛰어난 기술력과 고객 대응 능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윌링스는 본원사업인 태양광 에너지 인버터 사업을 통해 축적한 전력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압력밥솥에 적용되는 IH 인버터 제품 등 다양한 전력변환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윌링스의 IH 인버터는 전기밥솥의 전원 공급 및 보호동작을 수행하기 위한 디지털 신호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유도가열 전기밥솥은 내솥 전체를 가열해 일관적인 열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열판식 밥솥보다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윌링스 관계자는 “신규 IH 인버터에 대한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현재 국내 최대 전기밥솥 기업과 신제품 공급에 대한 사항을 협의 중”이라며 “이르면 연내 신제품 공급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부터 신제품에 기반한 IH 인버터 매출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6년 5개월 만에 한국에 대한 중국인 관광이 재개되면서 중국 단체관광객에 의한 전기밥솥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핵심 부품인 IH 인버터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16년 연간 관광객 수 807만 명을 기록하는 등 입국자 수 기준 1위 국가였으나, 2017년 3월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을 사실상 금지하며 관광객 수가 급감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020년부터는 연간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 명 미만으로 감소했으며, 올해 6월까지 총 55만여 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을 6년5개월 만에 사실상 전면 허용하면서 과거 중국인들이 많이 소비했던 품목들이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코로나19 이전 한국을 방문해 전기밥솥과 화장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전기밥솥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는 기간에 국내 면세점을 중심으로 많이 판매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51,000
    • -0.24%
    • 이더리움
    • 4,783,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1.98%
    • 리플
    • 2,070
    • +3.55%
    • 솔라나
    • 351,800
    • -0.17%
    • 에이다
    • 1,461
    • +0.76%
    • 이오스
    • 1,164
    • -8.06%
    • 트론
    • 291
    • -2.02%
    • 스텔라루멘
    • 741
    • -6.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50
    • -1.12%
    • 체인링크
    • 25,610
    • +6.4%
    • 샌드박스
    • 1,075
    • +26.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