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부부 합동 안장식…103년 만의 해우

입력 2023-08-14 15: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7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거행된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과 최 엘레나 여사의 부부 합장식에서 영현이 모셔져 있다. (뉴시스)
▲제7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거행된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과 최 엘레나 여사의 부부 합장식에서 영현이 모셔져 있다. (뉴시스)
제7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이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와 국립서울현충원에 합장됐다.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최 선생 부부의 합장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 회장, 문영숙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독립 관련 보훈단체장, 회원, 최재형 선생의 유족 등이 참석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봉송식에서 “독립 유공자 서훈 체계를 개선해 대한민국을 위해 독립운동을 하신 영웅들이 제대로 예우받고 국가 정체성이 바로 선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선생은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뒤 동포들을 외면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러시아어로 난로를 뜻하는 ‘페치카’로 불렸다. 조선인 학교를 세우고 의병부대를 창설해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지원했다.

최 엘레나 여사는 1897년쯤 최 선생과 결혼해 슬하에 3남 5녀를 뒀다. 그는 최 선생의 독립운동을 지지하고 내조한 숨은 공로자로 평가되나, 최 선생의 유해조차 찾을 수 없는 고통 속에 키르기스스탄에서 숨을 거뒀다.

최 선생의 묘는 1970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8번에 조성됐으나 2009년 가짜 후손에 의해 다른 시신이 묻혔다는 사실이 확인돼 빈터로 남게 됐다.

이후 유족들은 멸실된 묘의 복원을 지속해서 희망해왔음에도 유골이나 시신을 안장하도록 규정한 국립묘지법에 따라 묘를 복원할 수 없었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유골이나 시신이 없는 순국선열의 위패와 배우자의 유골을 함께 묘에 합장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 최 선생을 부인 최 엘레나 여사와 함께 국립묘지에 합장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210,000
    • +3.94%
    • 이더리움
    • 3,016,000
    • +5.49%
    • 비트코인 캐시
    • 827,000
    • +10.34%
    • 리플
    • 2,078
    • +4.06%
    • 솔라나
    • 124,800
    • +7.87%
    • 에이다
    • 406
    • +5.45%
    • 트론
    • 415
    • +1.47%
    • 스텔라루멘
    • 245
    • +6.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140
    • +8.94%
    • 체인링크
    • 12,990
    • +5.18%
    • 샌드박스
    • 130
    • +6.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