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지난달 선박 146만CGT 수주…中 제치고 월간 수주 점유율 1위 탈환

입력 2023-08-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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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지난 2021년 인도한 3만 8000 입방미터급 LPG운반선(LPG이중연료추진)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2021년 인도한 3만 8000 입방미터급 LPG운반선(LPG이중연료추진)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중국을 제치고 5개월 만에 ‘월간 선박 수주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14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33만CGT(표준선 환산톤수·96척)로 지난해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는 146만CGT(44%)를 수주하며 113만CGT(34%)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5개월 만이다.

척수에서는 중국이 앞섰다. 중국이 48척을 수주했고 한국은 29척을 수주했다. 한국 조선업계가 이익률 극대화를 위해 선별 수주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선박 누계 발주는 2312만CGT(858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67만CGT(1170척)보다 약 25% 줄었다.

같은 기간 한국은 694만CGT(152척, 30%), 중국은 1301만CGT(542척, 56%)의 수주 실적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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