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혈구지도(絜矩之道)/욘족

입력 2023-08-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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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브 루스 명언

“내가 714개의 홈런을 칠 수 있었던 것은 1390번이나 삼진을 당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프로야구 선수다. 볼티모어팀에서 프로선수를 시작해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최다홈런 기록을 수립했다. 메이저리그 22시즌 통산 2503게임에 출전한 그는 2056개의 볼넷, 2873개의 안타, 통산 타율 3할 4푼 2리를 기록했다. 그는 오늘 숨졌다. 1895~1948.

☆ 고사성어 / 혈구지도(絜矩之道)

‘곱자를 가지고 재는 방법’이라는 말이다. 곱자는 나무나 쇠를 이용해 90도 각도로 만든 ‘ㄱ’자 모양의 자. 목수들이 집 지을 때 곱자로 정확한 치수를 재듯이 남의 처지를 헤아리는 것을 비유한다. 대학(大學) 10장에 나오는 말에서 유래했다. “이른바 천하를 화평하게 만드는 일은 그 나라를 다스리는 데 달려 있다. 윗사람이 노인을 노인으로 대접하면 백성들 사이에 효가 흥할 것이고, 윗사람이 연장자를 연장자로 대접하면 백성들이 이를 따라 할 것이며, 윗사람이 고아를 긍휼히 여기면 백성들이 배반하지 않을 것이니, 이런 까닭에 군자는 혈구지도[絜矩之道]를 지켜야 하는 것이다.”

☆ 시사상식 / 욘(Yawns)족

2000년대 부상한 엘리트층. 젊은 나이에 부를 축적한 이들은 호화생활보다는 자선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가족과 평범한 삶을 이어가는 성향을 보인다. ‘욘(yawn)’은 ‘젊고 부자지만 평범하게 사는 사람(young and wealthy but normal)’이라는 말의 머리글자를 딴 신조어. 월스트리트저널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야후의 공동창업자 제리 양과 이베이의 공동창업자 피에르 오미드야르 등을 욘족으로 꼽았다.

☆ 고운 우리말 / 잡도리

(일이 잘못되지 않도록) 엄중하게 단속한다는 말.

☆ 유머 / 긍정을 먹고사는 아내

아내는 늘 자신은 일관성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키 153cm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이란다.

어느 아침, 욕실 앞 체중계 위에 올라선 아내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한 말.

“여보, 인제 보니 나 지금도 열심히 성장하고 있나 봐. 한 달에 1kg씩···.”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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