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원인 불명의 대규모 정전 사태 발생…6시간 만에 복구

입력 2023-08-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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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주 중 25곳서 전력 공급 중단돼
“일부 도시 복구는 아직...원인 조사 중”
출근 시간대 정전으로 지하철 운행 중단

▲2023년 7월 5일 브라질 바이아주 사우바도르에 있는 한 마을이 보인다. 사우바도르(브라질)/신화연합뉴스
▲2023년 7월 5일 브라질 바이아주 사우바도르에 있는 한 마을이 보인다. 사우바도르(브라질)/신화연합뉴스

브라질 26개 주 가운데 25개 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가 6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15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브라질 에너지부는 성명을 통해 “오후 2시 30분경 브라질 대부분 지역의 전력망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도시는 여전히 정전의 영향을 받고 있다. 에너지 중단이 처음 보고된 순간 즉시 에너지 복구 작업을 위해 특별 상황실을 만들었으며 사고의 원인에 대해 엄격히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국가시스템운영센터(ONS)은 이날 오전 8시 31분경 국가연동시스템(SIN)의 운영 네트워크에 고장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약1만6000메가와트(㎿)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브라질 북부와 북동부 지역 대부분이 6시간 동안 정전 사태를 겪었다.

출근 시간대의 정전으로 상파울루, 벨로 오리종치, 사우바도르 등 주요 도시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몇몇 도시에서는 신호등이 꺼지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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