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FA-50’ 전투기, 유럽 하늘 첫 비행 성공

입력 2023-08-16 10:23 수정 2023-08-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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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폴란드 국군의 날을 맞아 FA-50GF 1, 2호기가 미그29와 함께 현지 첫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지난 15일 폴란드 국군의 날을 맞아 FA-50GF 1, 2호기가 미그29와 함께 현지 첫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5일 폴란드 공군에 납품된 ‘FA-50GF’ 1호기, 2호기가 폴란드 국군의 날을 기념해 현지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6일 밝혔다.

FA-50GF는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기존 폴란드 공군이 보유한 미그-29 전투기와 함께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상공을 날았다. 이후 미그-29 전투기가 편대를 이탈하며 폴란드의 주력 전투기가 FA-50GF로 교체됐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안보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근간”이라며 “폴란드군은 최신 무기체계를 통한 군 현대화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국방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첫 비행에 성공한 FA-50GF는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되는 폴란드 ‘라돔에어쇼’에서 지상전시와 시범비행을 통해 폴란드 국민에게 공개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FA-50이 폴란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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