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트, 상장예비심사 승인…8월 중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

입력 2023-08-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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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전문기업 워트가 1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워트는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8월 중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04년 설립된 워트는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등을 양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공정 내 온도와 습도를 제어하는 ‘초정밀 온도습도 공기 조절장치(THC)’가 주력 제품이며, 항온기 장치(TCU), 공기정화장치(FFU), 청정모듈(CM) 등을 공급하고 있다.

워트는 과거 일본에 의존하던 TCH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고객사가 요구하는 환경제어 기준 대비 세밀한 온·습도 제어 기술로 국내 TCH 시장을 선도 중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저비용 에너지 절감 기술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반도체 제조사의 수율 향상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 중이다.

워트는 초정밀 제어 기술력과 20년 동안 업계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립 이후 20년 연속 흑자 경영을 시현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28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 당기순이익 5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반도체 환경제어 장비 업계 평균인 13.8%보다 15.6%p 높은 29.4%를 유지 중이다.

박승배 워트 대표는 “당사의 기술력과 업계에서 쌓아온 레퍼런스 등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해올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생산시설 및 R$D 투자를 확대하고, 주요 핵심산업 공정의 미세화 추세에 맞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해 지속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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