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72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분기 영업이익과 흑자전환은 비용 효율화를 통해 그간 사업 확장 과정에서 발생했던 적자 폭을 축소하고 이익을 창출한 효과다.
회사는 주요 사업인 음악 플랫폼 비즈니스가 시장 경쟁 격화에도 플로와 유통사업이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공연·MD 부문은 지속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MD 사업 부문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71.1% 증가했다. 자회사 LDC(Life Design Company)를 통한 일본 판매 호조 덕분이다.
플로는 현재 5800만곡 이상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국내 음악 플랫폼 최초로 누구나 직접 부른 곡을 공유할 수 있는 커버곡 서비스를 베타 오픈했다. 최초로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커버곡에 대해 재생 기반 성과 보상 시스템인 PPS 방식을 적용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어 자신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334제작소, 프리콩, 콘텐츠X 등 전문 콘텐츠 제작사와 공동으로 ‘걸어서 차트속으로’, ‘락락파티’ 등 예능과 음원 발매가 결합한 콘텐츠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체 음원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체 브랜드 IP인 WET!을 론칭해 영상 콘텐츠, 공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콘텐츠 차별화 및 사용성 개선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제작과 유통 등을 포함한 콘텐츠 IP 비즈니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엔터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 확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