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전국 휴게소 내 음식점과 열린매장 등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관리 개선을 추진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전국 207개 휴게소, 1632개 매장이다.
협업을 통해 휴게소 내 음식점 등 입점업체별로 달랐던 원산지 표시판을 소비자가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통일된 표시판으로 설치하고, 지난 달까지 표준안을 마련해 배부했다. 오는 20일까지는 매장 위치와 크기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제작‧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대형 텔레비전,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모니터 등을 활용해 원산지표시제도 홍보 영상을 방영하고, 휴게소 내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138명의 농산물 명예감시원이 지도와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휴게소 내 입점업체 원산지 표시 담당자를 대상으로 집합교육 및 원산지표시판 작성교육을 실시했고, 원산지표시판 활용 실태 등에 대해서도 9월 중에 도로공사와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일상회복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 방문 고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휴게소 내 음식점, 열린매장 등 농식품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입점업체는 관리가 편하고, 고객은 알기 쉬운 원산지 표시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업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