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가 자사의 프리미엄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GISELLELIGNE)’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협력기구(GCC) 회원국 6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지젤리뉴는 전 세계 최대 필러 시장인 중국을 필두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아시아 시장에 주로 진출해 왔으나, 중동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지바이오에 따르면, 지젤리뉴는 시지바이오의 프리미엄 히알루론산 필러로, 탄성이 높아 또렷한 볼륨감을 나타낼 수 있는 입자 타입(Biphasic) 필러와 점성이 좋아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한 겔 타입(Monophasic) 필러의 장점만을 결합했다. 공전과 자전을 통해 고점도의 두 제형을 일정하게 혼합한 세계 최초 멀티레이어드(Multi-layered phasic) 필러로서 볼륨이 잘 형성되면서도 필러를 주입한 경계면이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시지바이오는 지난해 칼슘(CaHA) 필러 페이스템(Facetem)을 3년간 약 100억 원, 히알루론산 필러 에일린(AiLEENE)과 지젤리뉴를 3년간 200억 원 규모로 각각 중동에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지젤리뉴의 품목허가가 승인되면 자사의 수출용 필러 라인 모두가 중동 지역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게 된다고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지젤리뉴의 빠른 중동 진출을 위해 품목허가 승인과 별개로, 중동 지역의 대표적인 의료기기 유통 기업인 카르마 코스메틱스 컴퍼니(Karma Cosmetics Company)와 3년간 200억 원 규모의 지젤리뉴 및 에일린 필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유통 준비를 마쳤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지젤리뉴의 중동 진출은 그간 집중해 왔던 동아시아 시장을 넘어 또 다른 대륙으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라며 “더불어 하반기 또 다른 히알루론산 필러인 VOM필러의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현재 국내 판매를 진행 중인 지젤리뉴와 투 트랙으로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