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텍, 대신증권과 IPO 주관 계약 체결…코스닥 상장 준비 돌입

입력 2023-08-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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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3D프린팅을 활용한 다중 소재 로켓 노즐 제작과정 (사진제공=인스텍)
▲금속 3D프린팅을 활용한 다중 소재 로켓 노즐 제작과정 (사진제공=인스텍)

금속 3D프린터 제작업체 인스텍은 지속적인 사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결정해 전날 코스닥 상장 준비를 위해 대신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스텍은 2001년 직접에너지적층(DED) 방식 금속 3D 프린터 기업으로 시작해 2014년 코렌텍에 인수됐고, 2018년 새로운 연구진이 합류해 본격적인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인스텍은 금속 3D 프린팅 기술에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재료공정 기술을 내재화했다. 특히 금속 원료를 매우 정밀하게 최대 6종류까지 혼합할 수 있는 기술(CVM 파워 피더)을 바탕으로 하나의 부품에 영역별로 최적의 소재를 활용하는 다중소재제조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 인스텍 측 설명이다.

올해에는 항공우주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직접 제작한 다중소재 로켓노즐 연소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해외 우주발사체 회사 등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스텍은 2020년 출시한 재료 연구 장비 MX-Lab을 미국 국방연구소를 포함한 미국 내 연구기관 5곳 등을 비롯해 전 세계 25개 연구기관·기업에 납품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선경훈 인스텍 대표이사는 “2018년을 기점으로 회사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결심했고,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바꾼 일이 현재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는 회사로 성장한 계기가 됐다”며 “IPO를 통해 기술개발에 더욱 중점을 둘 것이고, 제조연구회로서 세계적인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스텍은 최근 프로젝트 ‘NARAE’를 통해 8m급 초대형 출력물을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말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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