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尹, 장례 마무리…"애도해준 모든 분께 감사" [종합]

입력 2023-08-17 14:47 수정 2023-08-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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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발인…경기도 묘역에 안장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별세한 윤석열 대통령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이 17일 엄수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교수의 발인제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30분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발인제에는 윤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가족과 일가친척 20여 명, 윤 교수 제자 등 경제학계 인사가 참석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과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당4역'도 자리했다.

운구차 대기 공간에는 차단막이 2겹으로 설치됐고 폴리스라인도 쳐졌다.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7분쯤 차량에 탑승했다. 운구 차량은 윤 교수가 재직했던 연세대 상경대 건물 주위를 한 바퀴 돌아 장지로 향했다. 장지는 경기도의 한 공원 묘역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 윤기중 교수의 안장식이 장지에서 엄수됐다"며 "가족, 친지, 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관, 취토, 평토 등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하관식에서는 경제·통계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윤 교수 저서 '한국 경제의 불평등 분석'과 역서 '페티의 경제학' 봉헌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애도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삼일장 절차를 모두 마친 뒤 서울로 복귀해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는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마치고 오찬에 참석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3국 정상 간 협의 결과를 발표한다. 윤 대통령은 일정을 마친 당일 저녁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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