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A의 투자코치] 소재, 산업재, 에너지섹터 행보 관건

입력 2009-05-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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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임정석 투자전략팀장

경기, 기업이익 Momentum 반전에 따른 기대와 상승에 대한 부담이 교차하는 가운데 추가 상승이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어느 섹터가 그 중심에 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작지 않다.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 및 정도는 소재, 산업재, 에너지섹터의 행보가 관건으로 보인다.

소재, 산업재, 에너지섹터는 경기 반등 과정에서 기본적인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그 과정에서 기업이익 복원의 핵심인 원자재 가격을 비롯, 관련 가격 지표의 반등 가능성이 크다는 점, 기업이익 회복 정도에 따라 상대적으로 Valuation 부담이 빠르게 완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상승의 지속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지역별, 국가별로 전체 기업이익, 시가총액에서 소재, 산업재, 에너지섹터가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이들 섹터의 행보가 글로벌 주식시장 추가 상승의 관건임은 보다 명확해진다.

경기침체에 따른 급격한 수요위축 외에 상품가격 등의 급락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2007년 10월이나 2008년 8월 이후 시가총액 변화 및 기여도를 고려할 때, 선진국 주식시장 추가 상승의 관건은 소재, 산업재, 에너지섹터의 행보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주식시장 역시 추가 상승 여부와 그 정도는 소재, 산업재섹터의 향후 흐름에 달려 있다. 기업이익 급감,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체 기업이익의 43.6%, 시가총액의 32.3%를 차지하며 그 영향력이 여전히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선진국 및 Emerging 주식시장과 차이는 2007년 10월을 기준으로 할 때에 비해 2008년 8월을 기준으로 한 기여도(시가총액 감소를 설명하는 정도)가 크게 하락해 있는 점이다.

지난해 급락 이후 이들 섹터의 주가 복원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졌음을 의미하고 결국 3월 이후 반등을 주도했음을 시사한다.

에너지섹터의 경우 주가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며 2008년 8월의 시가총액을 이미 넘어서 있다. 그러나 소재, 산업재섹터는 아직도 지난해 10월 이후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 감소의 50%P를 설명하고 있다.

결국 이들 섹터의 향후 흐름이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여부와 폭을 상당 부분 설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특히 3월 이후 주식시장의 빠른 회복에 상당 부분 기여한 금융과 IT섹터의 향후 흐름이 이런저런 이유로 불투명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재, 산업재섹터의 향후 흐름이 전체 주식시장 흐름과 관련해 갖는 의미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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